[뉴스큐] '민심 1위' 이준석, 본경선 진출...당심·민심의 최종 향배는? / YTN

2021-05-28 2

당원 50%, 일반 국민 50%를 대상으로 한 여론 조사를 통해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선거 본경선에 진출할 5명이 정해졌습니다.

1위는 이준석 후보였고요.

나경원, 주호영, 홍문표, 조경태 후보 순으로 득표했습니다.

함께 신예 돌풍을 일으켰던 김웅, 김은혜 후보는 고배를 마셨습니다.

당심과 민심을 딱 절반씩 반영한 이번 여론조사에서 민심은 이준석 후보에게 가장 많은 지지를 보냈습니다.

보시다시피 절반이 넘습니다.

하지만 당심은 나경원 후보에게 조금 더 향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당원들에게서 31%의 지지, 나경원 후보 32%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6월 11일 있을 본경선은 당심의 비중이 더 높아집니다.

여론조사에서 당원 투표가 70%, 일반 국민 여론조사가 30% 반영됩니다.

비슷한 상황은 2019년,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도 있었습니다.

당시에도 지금의 방식과 같은 방식으로 대표가 선출됐습니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발표된 당 대표 선호도 조사결과를 보면 한국당 지지층에선 황교안 당시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에선 오세훈 후보가 1위였습니다.

당심과 민심이 현격하게 엇갈린 겁니다.

[오세훈 / 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 (2019년 2월 24일) : 최근 나온 몇 개 지표가 저한테 그렇게 불리한 게 아니라 기대를 좀 하고 있습니다. 좀 아쉬운 것은 사실 이런 변화된 양상이 당심까지 영향을 미치려면 약간의 시간이 소요되는데, 그런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고 바로 모바일 투표에 들어갔기 때문에 그 점이 조금 아쉽긴 합니다.]

실제로 전당대회에서 오세훈 후보는 일반시민 여론조사에서 50.7%의 지지를 얻으며 37.7%를 기록한 황교안 후보와 차이를 더 벌렸습니다.

하지만 당원의 지지는 정반대였습니다.

황교안 55.3%, 오세훈 22%.

결국 70%가 반영되는 당원의 지지를 더 얻은 황교안 후보가 당 대표로 선출됐죠.

보수 정당 전당대회에서만 당심과 민심이 엇갈렸던 건 아닙니다.

2012년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민주통합당 전당대회에서도 대의원 투표에서 뒤진 후보가 일반시민이 대거 참가한 모바일 투표에서 앞서며 승리를 잡았습니다.

당시 경선은 대의원 현장투표가 30% 반영됐고 일반시민과 당원 대상 모바일, 현장투표가 70% 반영됐는데요.

대의원·당원 투표에서 김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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